[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명지대가 접전 끝에 시즌 첫 2연승을 맛봤다.
김태진 감독이 이끄는 명지대는 9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77-74로 승리했다. 10위 명지대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9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팽팽한 승부 끝에 따낸 신승이었다. 명지대는 4쿼터 중반 소준혁이 U파울을 범해 흐름을 넘겨줄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동점으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이태우가 극적인 위닝 3점슛을 터뜨려 갈 길 바쁜 단국대의 발목을 잡았다.
김태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명대와의 경기(3일)에서 이긴 후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훈련량을 늘렸다. 준 해리건이 드래프트에 나가는 만큼, 향후 공백이 생기는 부분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승을 따냈지만, 리바운드에서 23-34 열세를 보인 건 곱씹을 필요가 있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6-11로 밀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태진 감독은 이에 대해 “최근 열렸던 동국대와 한양대의 경기(5일)도 리바운드에서 승패가 갈렸다. 선수들에게 수비, 리바운드는 기본적으로 강조하는데 달아날 수 있는 상황마다 뺏겼다. 그래도 막판까지 리바운드 얘기를 많이 했고, 중요한 순간에 1~2개를 덜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슛 난조를 보였던 소준혁이 모처럼 외곽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것은 소득이었다. 소준혁은 3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넣는 등 팀 내 최다인 17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드리블 후 점퍼를 성공하는 등 경기 내내 좋은 슛 감을 유지했다. 소준혁의 야투율은 75%(6/8)에 달했다.
김태진 감독 역시 “그동안 안 좋았던 슛이 잘 들어갔다”라며 소준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지만, 한편으로 벤치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김태진 감독은 “다 함께 고생하며 만든 승리여서 모두 칭찬하고 싶지만, 많이 준비한 것에 비해 기회를 못 준 벤치멤버들에게 미안하다. 휴식기에 많은 연습경기를 치르며 함께 준비한 만큼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김태진 감독이 이끄는 명지대는 9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77-74로 승리했다. 10위 명지대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9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팽팽한 승부 끝에 따낸 신승이었다. 명지대는 4쿼터 중반 소준혁이 U파울을 범해 흐름을 넘겨줄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동점으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이태우가 극적인 위닝 3점슛을 터뜨려 갈 길 바쁜 단국대의 발목을 잡았다.
김태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명대와의 경기(3일)에서 이긴 후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훈련량을 늘렸다. 준 해리건이 드래프트에 나가는 만큼, 향후 공백이 생기는 부분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승을 따냈지만, 리바운드에서 23-34 열세를 보인 건 곱씹을 필요가 있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6-11로 밀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태진 감독은 이에 대해 “최근 열렸던 동국대와 한양대의 경기(5일)도 리바운드에서 승패가 갈렸다. 선수들에게 수비, 리바운드는 기본적으로 강조하는데 달아날 수 있는 상황마다 뺏겼다. 그래도 막판까지 리바운드 얘기를 많이 했고, 중요한 순간에 1~2개를 덜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슛 난조를 보였던 소준혁이 모처럼 외곽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것은 소득이었다. 소준혁은 3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넣는 등 팀 내 최다인 17점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드리블 후 점퍼를 성공하는 등 경기 내내 좋은 슛 감을 유지했다. 소준혁의 야투율은 75%(6/8)에 달했다.
김태진 감독 역시 “그동안 안 좋았던 슛이 잘 들어갔다”라며 소준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지만, 한편으로 벤치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김태진 감독은 “다 함께 고생하며 만든 승리여서 모두 칭찬하고 싶지만, 많이 준비한 것에 비해 기회를 못 준 벤치멤버들에게 미안하다. 휴식기에 많은 연습경기를 치르며 함께 준비한 만큼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