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에서 또 만난 중부대
지난 11일, 우리 대학 배구팀(이하 우리 대학)이 ‘2024 KUSF 대학배구(남) U-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중부대학교(이하 중부대)를 상대로 승리했다. 본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우리 대학이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0, 26-24)로 승리해 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1세트는 우량성의 득점 공세로 20-11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중부대가 매섭게 추격을 시작해 24-21로 점수를 좁혔다. 접전 끝에 중부대의 서브 범실로 우리 대학이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중부대가 1세트 후반의 기세를 이어 차민준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득점 흐름을 이끌던 중부대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이번에는 우리 대학이 24-23,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중부대 에이스인 김요한이 득점하며 우리 대학은 아쉽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두 팀이 번갈아 득점하는 접전이 계속됐으나 우리 대학 최정원의 블로킹이 흐름을 역전시켰다. 연달아 강건희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우리 대학은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앞두고 점수차가 벌어지자 우리 대학 류중탁 감독은 타임아웃을 사용해 빼앗긴 흐름을 끊었다. 이후 우량성의 블로킹이 동점을 만들었고, 터치 아웃 득점으로 우리 대학이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조영일 코치는 이번 경기에 대해 “김요한의 공격을 차단하는 연습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하며 “대비한 부분이 경기에 반영돼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장 박상욱은 팀원들에게 “주장으로서 고마운 점이 많다”라고 말하며 “부담스러운 경기보다는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남은 경기를 향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 5일 중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4-26, 25-20, 25-21, 15-11)로 *리버스 스윕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리버스 스윕: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나머지 세 세트를 이겨 역전승을 거두는 상황이다.
출처 : 승리 거둔 우리 대학 배구팀, 결승에 가까워져 〈1132호〉 - 명대신문 (m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