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명문교’ 명지대가 제41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체전에서 7년 만에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강호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렸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명지대는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5단 2복식)에서 순천향대를 접전 끝에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명지대는 남자부에서 2018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남녀 동반우승도 7년 만에 이뤘다. 명지대는 남자 단체전 1단식에서 헤거티 커너셜이 순천향대 김세현을 2-0(6-2 6-2)으로 꺾은 뒤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2단식에서 강지훈이 상대 오승원에 0-2(1-6 4-6)로 져 위기를 맞았다. 명지대는 3단식에서도 이상훈이 상대 유찬을 접전 끝에 2-0(7-6(3) 7-5)으로 이겼지만 4단식에서 또다시 주주훈이 순천향대 이예선에 0-2(3-6 1-6)로 패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명지대는 5단식에서 이준환이 상대 이지환을 2-0(6-4 7-6(4))으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고, 6번째 복식 경기에서 강지훈-헤거티 커너셜 조가 순천향대 이예선-유찬 조를 2-0(6-2 6-1)으로 완파하며 승패를 갈랐다.
또 명지대는 여자부 결승(4단 1복식)에서도 인천대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명지대는 1단식에서 김윤석이 인천대 황희원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후 2·3세트에서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2-1(4-6 6-4 6-0)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명지대는 2단식에서도 이기운이 상대 이은비에 2-1(5-7 6-4 6-3)로 누르고 승기를 잡은 뒤 3단식에서 김수진이 인천대 박서연을 2-0(6-4 6-2)으로 이겨 승패를 갈랐다. 인천대는 동시에 진행된 4단식에서 권지민이 명지대 오서진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이 고맙다. 이번 우승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팀 워크가 빚어낸 결과”라면서 “특히 7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최진영 감독이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노갑택 교수께서 여자팀을 이끌어 우승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