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31일(목)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4일(월)까지 열리는 남자대학부 종별에는 디펜딩챔피언 건국대를 비롯해 동국대, 명지대, 동국대 WISE, 울산대 등 총 5팀이 참가했다. 대회 방식은 5팀이 모두 한 차례씩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명지대는 3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첫 경기에서 동국대를 67-47로 완파했다. 양 팀은 지난 6월 16일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동국대가 59-47로 이겼다. 따라서 양 팀의 상대전적과 순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명지대는 모든 면에서 동국대를 압도했다. 장지민(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박지환(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이민철(15점 7리바운드)이 도합 5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합작했고, 심지어 빅 포워드들이 즐비한 동국대를 상대로 높이 싸움(33-32)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동국대는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전반전을 25-33으로 8점 뒤지며 마친 동국대는 3쿼터에는 8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만큼 동국대가 안 풀리는 날이었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것이다.
동국대는 우성희(17점 11리바운드)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고배를 마셨다.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슈팅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17%(4/23)로 외곽슛 부재에 시달렸고, 자유투 성공률도 47%(9/19)에 그칠 정도로 자유투 라인에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공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김명진이 부진한 것도 컸다. 김명진은 28분 25초 동안 야투 7개를 시도해 단 1개의 성공에 그치는 등 단 3점 만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남자 대학부에서 2부 대학 소속인 울산대를 117-60으로 대파했다. 전반을 61-24로 크게 앞서며 일찍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시작부터 전력 차이를 확인한 건국대는 고른 선수들을 투입해 가볍게 대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건 건국대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 모두가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그 중 이재서가 18점(3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김준영(14점), 하주형(13점), 김태균(13점), 여찬영(12점), 프레디(11점)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화력을 뽐냈다. 또한 건국대는 33개의 팀 어시스트를 뿌리는 와중에 기록한 턴오버는 2개일 정도로 경기 운영이 완벽했다.
울산대는 배형진(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왕찬영(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우철(12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재병(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두자릿 수 득점에도 제공권 열세(30-55)와 실책(21-2) 남발로 건국대의 큰 벽에 부딪혔다.
남자대학부 2일차 일정이 열리는 1일에는 건국대-동국대WISE, 동국대-울산대 2경기가 열린다.
#사진_배승열 기자, 점프볼DB
출처 : [80종별] ‘20점 차 완승’ 명지대, 모든 면에서 동국대 압도…건국대도 첫 승(남대부 종합)